긴토키는 원작 그대로 전쟁고아이다. 누구의 자식인지 출생의 비밀따위는 중요하진 않지만 천인혼혈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중요한것은 전투의 천재이고 육체적으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었다. 머리가 비상하다기보다는 육감이 매우 뛰어나다. 소요샘에게 발견되어 길러짐. 


즈라 역시 전쟁고아이나 긴토키와는 달리 부모를 기억한다. 즈라의 부모는 의식있는 양이지사로 전쟁이 참전했다 비참하게 목숨을 잃는다.  즈라가 벽창호같기는 하나 멘탈 중심에 강한 버팀목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소요학당시절 이전 그의 세계를 구축한 또다른 무언가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즈라의 아버지는 신념이 강한 남자로 즈라는 아버지를 존경했고 소요샘에게서 부모의 모습을 본다고 해도 괜찮다. 하여간 즈라의 자아를 강하게 형성한 것에는 또다른 무언가가 있고,  그래서 즈라는 전쟁과 패배를 겪어오면서도 꺽이거나 미치지 않지만 어딘가 묘하게 정줄을 놓아버린 벽창호스러운면을 갖고있다. 


신스케는 오히려 아주 유복하고 평범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런데 그 평범함이 한끗발차이로 살짝 어긋나있다. 어딘가 2% 부족함. 신스케는 마을 유지의 막내아들이다. 위로 형들이 줄줄히 있고 다들 입신양명해서 관직에 있다. 아버지는 엄하다기보다는 바빠서 얼굴도 가물가물하고 어머니는 아름답고 다정한 분이시나 나이도 많고 몸도 약해 그저 신스케를 간간히 이뻐해주는데 그침. 결국 신스케는 몸종들사이에서 오냐오냐하면서 안하무인으로 자람. 부모는 신스케가 어릴때부터 몸이 약해서 어차피 위로 형들이 가문을 잘 이끌고 있으니 신스케에게는 별 기대 안하고 그냥 멀쩡히 자라서 사람구실이나 하길 바람. 그렇다고 구박하는건 아니고 오히려 이뻐하지만 이뻐만 하는게 문제임. 실은 신스케는 머리가 몹시 비상하고 재주가 많으나 알아주는 이도, 기대해주는 이도 없어 외로움.  그래서 엄첨 싸가지없는 부잣집 도련님으로 자라지만 소요샘이 신스케의 재능을 알아봐 준다(기보다는 기대한다는 말 한마디에 신스케는 울먹울먹) 현재 신스케의 나르시즘적이면서도 자존감이 낮아보이는 모습이 딱 이쁨은 받지만 관심이 부족했던 유년시절의 영향인 듯. 






어디선가 썰을 본적이 있는데 긴토키의 백야차시절 하얀복장은 신스케가 입으라고 부추겼을것이라는 말에 공감이다. 신스케는 몸이약한게 컴플렉스여서 여차여차 열심히 수련을 해서 검술도 연마했지만 전투자로써는 뭔가 결정적으로 혹은 선천적으로 부족한 것이 있슴. 그래서 긴토키를 어릴적부터 질투+동경함. 그래도 양이시절 신스케는 묘하게 정줄이 제대로 박힌 어른스러운 모습인지라 단순이 츤츤대는 질투에서만 끝나지 않고 긴토키의 가능성을 엿봄. 일부토 하얀옷을 입혀서 백야차라는 아이덴티티를 부여하여 그의 전투능력이 돋보이게 해서 전쟁중에 입소문에 입소문을 타게 해서 동료들의 사기와 적에게 공포심을 심어줌. 그니까 신대장의 리더로써의 자질, 전술, 지략가로써의 면모는 이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백야차라는 양이전쟁의 전설을 만들어냄. 마케팅을 제대로아는 천재적인 전술가임.  즈라도 뛰어난 리더이지만 신스케같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융통성을 부족해서 그저 진중함과 신뢰감만으로 리더쉽을 발휘하고(아니그게 뭐 어쨌다는게 아니라...) 사카모토는 타지에서 순전히 실력만으로 올라온 실력파. 


하여간, 긴토키를 둘러쌓은 삼인방의 입장이란, 즈라는 긴토키의 능력과 동료로써의 애정 등등으로 아끼지만 그 이상의 사심은 전혀 없는 진실한 우정이자 전우애를 갖고 사카모토는 상인 특유의 시각으로 긴토키의 인간적인 매력과 사람을 끄는 힘에 매료된다. 그는 긴토키의 인간으로서, 남자로서의 가치를 알고 우정을 느끼지만 어디까지나 긴토키 본인의 의견과 입장을 존중. 근데 신스케는 좀 다름. 긴토키의 가치를 가장 효울적이고 극대화하여 끌어내기도 하지만 양이전과 소요샘에 대한 집착으로 그만큼 긴토키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려한다. 그는 긴토키에게 백야차라는 이름을 부여해 전쟁의 마스코트(?)로 만들어 끝까지 전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함. 


긴타카가 앵슷해지는 과정은 이제부터 시작임 ㅋㅋㅋ 점점 전쟁에 지쳐가는 긴토키는 소요샘의 죽음과 사카못마저 떠나는 마당에 백야차라는 자신과 전쟁에 환멸을 느낌.  전투를 치를때 마다 도망치고 싶어서 정줄놓고 짐승처럼 변하는 긴토키를 다잡기 위해 신스케는 얼르고 달래고 별의별 짓을 다함. 전쟁으로 포기하지 않고 그렇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긴토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신스케는 그를 달래기 위해 결국엔 꼬셔서 폭풍잉야를 함 큐ㅠㅠ 사실 그럴려고 한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눈깔이 뒤집힌 긴토키가 정신을 못차리자 어찌어찌하여 성적으로 달래주고(펠라를 해준다거나) 그렇게 해서라도 붙잡으려 함. 그걸 아는 긴토키니까 처음에는 기를 쓰고 거부하다가 나중에는 이를 득득갈려 열라 줘 패버리고  능욕능욕 하면서 짐승처럼 잉야함. 사실 첨부터 긴토키는 신스케에게 대놓고 욕정을 품은적은 없지만 미묘한 감정이 있었슴.  하여간 즈라랑은 다르게 소중하게 여겼으나 이렇게 왜곡되는 관계에 분노가 나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욕망을 느낌. 그러면서 스스로 자괴감이 들지만 그러기에는 긴상은 별로 도덕적이진 않음. ㅋ 하여간 긴토키의 S로써의 본능이 눈을 뜸. 그렇게 날이면 날마다 해뜨면 천인배고 또 배고 밤이면 밤마다 유혈이 낭자한 잉야를 하면서 긴토키 뿐 아니라 신스케도 점차 맛이 가버림.(아니 소요샘 죽음부터 애는 맛이 갔음. 그래서 더 전쟁과 긴토키에게 집착) 체력도 약한게 하두 아둥바둥거리니까 몸이 남아나질 못하고 이쯤되서 폐병까지 걸리면 더 좋다. 전쟁은 패색이 짙어지면서 급기야는 무리한 계획을 짜서 귀병대원들을 이끌고 천인부대에 급습했다가 전멸. 대원들은 포로로 잡히고 신대장은 눈 한쪽 도려내진 채 대원들 앞에서 천인들에게 ㄷㄹㅃ당해도 좋타. 하여간 막장으로 흘러가는 와중에 긴토키가 달려와 겨우 신스케만 구출. 더러운 꼴 다 본 긴토키는 완전 기가 질림. 병든  신스케가 끝까지 바락바락 하는모습이 지긋지긋하고 더이상 백야차라는 자신도 견디기 싫어지고.... 부대에 복귀해보니 다들 전멸. 부대에 돌아와, 혹은 어디 폐가로 흘러가 겨우 남은 주먹밥을 신스케한테 들이대자 신스케가 각혈을 하느라 먹지를 못한다. 눈한쪽에서도 아직 피가 질질이고... 긴토키는 그런 신스케를 멍하니 바라보다 신스케가 못먹고 떨어트린 주먹밥을 우걱우걱 먹으며 뒤돌아 떠나려함.  신스케는 떠나려면 날 죽이고 내 시체를 밟고 지나가라고, 너도 그쯤은 더럽혀져야 한다고 지랄대고, 그런 신스케를 긴토키는 힐끗 보고는 아무말 없이 떠남. (이때 긴토키는 마음속으로 신스케는 죽은사람이라고 결론내림)


다 죽어가는 신스케가 비척비척 마을을 내려오다 마을 어귀에 자신이 끌고갔다 포로가 된 대원들의 목이 꼬챙이에 걸린 모습을 목격.  이로써 신스케의 정신줄은 완전이 Black out!






....이렇게 양이시절 끝나고 17화 축제때 긴타카 재회....하면 안될까?  솔까 긴타카 추종자이지만 애들 둘사이에는 애정보다는 처절한 애증만 가득하다. 서로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도 극한 상황에서 왜곡되고 비틀려 증오로 변질되고. 긴토키는 멀쩡하게 잘 살고 있지만 신스케에 관해서는 아예 생각을 차단시켜버리는 것도 그때문. 신스케를 기억해내면 그만큼 아프고 괴롭고... 솔까말 원작 자체도 긴토키가 주변 모든이들은 다 지켜내도 끝까지 지킬 수 없는 단하나가 바로 신스케가 아닐까함. 그 와중에 애증이라느네 끼면 모에폭팔.  정말로 애들은 서로를 갉아먹는 관계인 것 같다. 결국 긴토키에게 신스케는 과거의 오점이자 상처이고 신스케에게 긴토키는 세상과 화해할 수 없는 자신을 나타내는 상징일 듯. 


혹은, 

신스케는 백야차가 되고 싶었는지도 모르고, 근데 긴토키는 신스케가 되고 싶지 않아 떠난것 같기두 하고. 


아 씩빵... 날 죽여라. 엄마 두 남정네가 날 죽여요!  더군다나 긴토키가 고자생활을 하는 이유가 첫 상대와 너무 더럽게 끝났기에 자신이 욕정을 품으면 도s에 짐승이 되어 상대를 괴롭힐지 모른다는 자기혐오가 있어서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구 여자는 관심없슴 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스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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