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전에서 전투를 벌이는 도중 잠시 휴전, 아마도 대치되고 있는 상태. 온 몸이 피투성이이지만 눈빛만은 형형히 살아서 적진을 주시하는 신스케를 보고 카츠라는 문득 슬픈 가시감이 듬.

어릴때의 신스케를 떠올리며, 문학적 조예도 깊고 감수성이 풍부한 귀티나던  도련님 신스케가 안타깝게 느껴짐. 책에 적힌 글자를 해석하는것 이상의 감성은 갖지 못하는 자신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신스케의 문학적 통찰력과 예술적인 감성에 가끔 감탄했슴. 즈라는 질투따윈 안함

이런 전쟁, 아니 이런 세상이 아니였으면 신스케는 검을 잡는 무사대신, 붓을 잡는 문학가나, 샤미센을 연주하며 분내나는 기녀들에 둘러쌓여 풍류를 읊는 부잣집 도련님의 여유로운 삶을 사는게 훨씬 어울릴거라는 생각.

그런 신스케가 치열한 전쟁속에서 몸부림치는 모습은 어쩌면 저 아이에게는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본인이야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아무리 무사도니 뭐니로 치장해도 검 하나만 잡고 살아가는 자는 신스케의 본성보다는 훨씬 더 투박하고 강건해야 할것이라는 생각. 아마도 저 아이는 자신이 선택한 사무라이라는 운명을 견디지 못하고 망가질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이 듬. 저아이와 함께 소요를 따라가는게 아니였나 하는 생각 ㅇㅇ 왜 무사의 길을 선택한 저아이는 저렇게 예민한 감성과 뛰어난 재능을 지녔을까. 왜 하필 저 아이에게는 예술적인 섬세한 감성과 투사적 기질이 공존하는걸까. ㅇㅇ

뭐 그런 생각에 잠시 빠지는 썰

----- 계속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열세에 빠지자 전우들의 퇴각로를 엄호하기 위해 천인들과 맞서 싸운다.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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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자본을 지녀 흡수할 가치가 있는 조직과 상부로 손을 뻗을 미끼가 될 조직을 철저히 가려냄.

은밀히 행동했으며 조직을 먹어삼킨 뒤에는 자신과 대면했던 자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다 재거하면서 스스로 철저히 베일에 가려놓음. 그 자본들은 막부와 내통하기 위한 비용으로 사용. 탐욕스러운 막부와 천인의 썩어빠진 틈은 기회가 많았다. 온갖시정잡배가 들끓는 에도 시가지와 별 반 다를것 없는 중앙 고위층의 골치꺼리를 해결해주는데, 반드시 후에 뒷덜미를 잡을 수 있는 미끼가 될만한 건수만 골라서 접촉하였다. 자신의 사리사욕에 눈이 먼 이들은 신스케가 그들의 욕망을 슬쩍 건드리는것 만으로도 쉽게 현혹되어 위험한 거래를 했다. 

..... to be continue